녹차란?녹차의 유래, 종류

녹차란?

차나무는 식물분류학상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 oneae) 원시화피아강(Archlamydeae), 산차목(Theaceae), 산차속(Camellia)에 속하는 목본성 상록수이다.
차나무는 아샘종과 중국종이 있다. 지리산 야생 녹차는 중국종에 속하며 반발효차도 이에 속하며 나무가 저목인데 비해 아샘종은 고목이며 주로 홍차를 제조하는데 사용한다. 차의 본뜻은 차나무에서 어린잎을 따서 만든것을 말하며 잘 손질된 찻잎, 찻가루 찻덩이를 일반적으로 마른차라고 부른다. 우리가 마시는 민속차의 찻물로는 잎이나 열매,껍질,뿌리로 끓인 맑은 차탕, 가루차, 탁한차류가 있다. 그러나 차잎을 쓰지않은 다른재료를 써서 마시는 음료를 선조들은 대용차라 하였는데 그 종류로는 인삼차, 두충차, 모과차, 솔잎차, 생강차, 유자차등이 있다라고 하였다.
대용차(민속차)는 차가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중엽이후 부터 성행하였고 고려와 조선 초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어 음차로 마셨다. 우리나라 고유민속차는 약효가 있어 애용하고 있고 마시기에도 좋으며 오랫동안 마시기에는 차의당기는 맛과 각성작용이 각기다른 식물의 성분 때문에 음차로 좋다.

녹차의 유래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세계의 음료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차는 대략 5천년 전부터 음식과 약의 기능으로 인간과 함께 해왔다. 처음에는 초목을 씹어서 약용, 식용으로 사용해 오다가 약재를 끓이면서부터 차를 다려먹기 시작하였다. 세계적으로 전파된 시기는 당송시대 불교의 성행으로 승려들이 불교를 전파하면서 함께 전파되어 그 효능 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신라 선덕왕 (A.D.632-647)때부터 차가 있었다고 하나, 차 재배가 시작된 것은 신라 흥덕왕 (A.D.828)때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전파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에 관한 문헌으로는 다산 정약용의 다신계절목,초의선사의 동다송, 차신전, 안종수의 농정신편 육우의 다경등이 전해지고 있다.우리나라 옛날 풍습 중에 여자가 시집갈 때 정절의 상징으로 차씨를 혼수 속에 담아 가기도 했다. 옮겨 심으면 죽어 버리는 차나무를 정절의 표시로 여겼던 것이다.

녹차의 종류

1. 찻잎의 크기에 따른 분류(제다 시기와 관련되어 지기도 한다)

  • 우전차 - 곡우( 4월20일~ 4월21일) 전에 아주 어린 차잎 순만을 따서 만든 차
  • 세작 - 곡우로 부터 5일이내에 자란 고운 잎과 순만을 따서 만든 차
  • 중작 - 세작 채취후 입하전에 차잎과 순을 따서 만든 차
  • 입하 - 중작보다 더 굵은 잎을 따서 만든 차
  • 대작 - 한여름에 생산되어지는 차

2. 생산지와 생산자에 따른 분류

전통찻집에 가서 보면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찻잎 크기에 따른 분류만을 생각하고 간다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생산지와 생산자에 따라서 고유의 명칭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이름을 알고 있는 것도 차의 맛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설차 - 찻잎이 참새의 혓바닥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죽로차 -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차라는 뜻
  • 반야차 - 예로부터 내려오는 나름대로의 방법에 의해 만들어 지는 차

3. 제다법에 따른 분류

찻잎을 볶는 정도에 따라서 차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찻잎을 반(50%) 미만으로 볶는 것을 덖음과정이라고 하고 반 이상을 볶는 것을 볶음과정이라고 하여 덖음차와 볶음차로 구분한다.
찻잎을 전혀 볶지 않고 햇볕에 말려서 만드는 일쇄차로 부터 약간만 덖는 덖음차와 반쯤 볶는 볶음차와 강하게 볶는 볶음차가 있다.
일쇄차
  • 덖음차: 설록차, 반야차, 쌍계차
  • 볶음차: 작설차, 유비차, 초의차
  • 강하게 볶음차 : 수미차, 보향차, 화개차 증제차

찻잎을 수증기로 찌는 정도에 따라서 차의 빛깔, 그리고 맛과 향이 달라진다.찌는 방법은 시루에 찌는 법, 끓는 물에 데치는 법, 수증기로 찌는 법, 볶은 찻잎에 냉수를 한 잔 첨가해서 찌는법, 찻잎을 뭉쳐 손으로 눌러서 찌 는 법 등 다양하다. 또는 약간만 찌는 법, 반쯤 찌는 법, 완전히 찌는법 등 찌는 정도에 따라서 차의 구분이 생긴다.

  • 부증 : 설록차(덖음)
  • 약증 : 작설차
  • 반증 : 쌍계차
  • 강증 : 설록차(증제), 봉로차
  • 완증 : 설록차(옥로)
발효차

찻잎의 발효 정도에 따라서 빛깔과 맛과 향기가 달라진 다. 발효 방법은 일광발효, 실내발효, 열발효, 밀봉발효 등이 있고 발효 시기는 차를 만들기 전에 하는 선발효, 중간에 발효하는 중간발효, 차를 다 만든후에 발효하는 후발효 방법이 있다. 발효 정도에 따라서는 약발효차와 중발효차의 강발효차와 완전발효차가 있다.

  • 불발효 : 녹차, 용정차
  • 약발효 : 청차, 포종차
  • 반발효 : 오룡차 , 철관음 (중국차)
  • 강발효 : 무이암차 , 보이차 (중국차)